제152장 표식을 찾아서

"그럴 필요 없어. 노에게 맡겨. 그리고 앞으로 다시 오지 마," 아론이 짧고 일축하는 어조로 선언했다.

당황한 써니는 더듬거리며 빠르게 대답했다. "하지만 고든 씨, 다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고든 부인께서 강조하셨는데요—"

"내 다리에 관한 결정은 내가 할 거야. 노에, 그녀를 내보내!" 아론이 노에게 엄한 시선을 보내며 말을 끊었다.

노에는 충직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써니에게 방 밖으로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써니는 놀라움에 입을 벌린 채, 아론의 무표정한 얼굴을 마지막으로 한 번 쳐다보고 마지못해 빌라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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